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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일지] 가로수길 신사전 모듬전과 벌집꿀 막걸리 맛집

by 소주와칵테일 2024. 1. 29.

오늘은 오랜만에 다녀온 가로수길 모둠전과 벌집꿀 막걸리 맛집 신사전 방문기를 기록해 보겠습니다.총점을 먼저 말씀드리면 5점 만점에 3.7의 괜찮은 맛집입니다주메뉴인 전은 푸짐하고 맛도 괜찮았고 안주로 있는 음식들도 많이 들 주문하고 맛있어 보였습니다시그니처 메뉴인 벌꿀 막걸리도 막걸리의 맛을 더욱 살려주며 괜찮았고 그 외 막걸리 메뉴도 다양해 여러 막걸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내부가 넓지만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테이블 사이 간격이 조금 좁았지만 왁자지껄하니 막걸리와 어울리는 분위기였습니다화장실은 밖으로 나가야 갈 수 있고 남녀 구분되어 있지만 깨끗하진 않았습니다.

 

평균 점수 세부항목

전문성 4점
4.5점
다양성 4점
분위기 3점
청결도 3점
평균 3.7점

 

신사전 간판 이미지
신사전 간판

 

 

신사전은 메인 가로수길 하나 안쪽 골목의 초입에 위치해 있으며 저녁에 방문하면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기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던 신사양꼬치 신사본점에서 조금만 직진하면 바로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신사전은 6~30인 수용 가능한 룸에서 6인 이상만 네이버로 예약 가능하며일반 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방문 후 명부에 이름과 인원 수를 적은 후 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일부 후기를 봤을 때 명부 작성 후 다른 곳에 다녀와 이름이 불려 들어가신 분도 있는 것 같지만 호명 후 없을 경우 별도로 전화해 주시거나 하진 않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으면 못 들어갈 것 같았습니다저희는 평일 6 30분쯤 도착하게 방문했고 자리가 있어서 바로 들어 갔습니다이후 바로 웨이팅이 생겼고 신사전은 가게 앞에 놀이공원 웨이팅 줄처럼 기다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더욱 사람들이 많아 보였습니다가게 내부가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 수 가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웨이팅이 빠르게 주는 것 같았습니다

 

신사전 내부 이미지
신사전 내부

 

저희는 바깥쪽은 테이블 간격도 더 좁고 사람들도 너무 많아 얘기하기 불편할 것 같아 조금 안쪽 2인석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테이블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었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테이블 간 간격이 협소하기 때문에 짐을 보관하거나 할 수 있는 바구니 등은 비치되어 있지 않아 조금 불편했습니다그리고 워낙 사람들이 많고 직원들이 분주하게 서빙을 하시다보니 조금은 정신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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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직원분께서 메뉴판을 바로 갖다 주셔서 천천히 메뉴를 골랐습니다메뉴의 종류는 그렇게 많진 않았고 주메뉴인 전과 전과 어울리는 한식 안주가 있었습니다많이 시켜 드시는 수육이나 살얼음 골뱅이 무침도 먹고 싶었지만 2차로 방문해 배가 너무 불러 우선 모둠전만 주문했습니다막걸리는 메뉴판 맨 앞장에서 볼 수 있는 벌집꿀이 먹어보고 싶어 벌집꿀 한 개와 함께 신사동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다른 막걸리도 먹고 싶었지만 벌집꿀과 함께 먹기에 다른 막걸리들은 이미 막걸리 자체로 단맛이 있을 듯하고 시그니처 막걸리라면 벌집꿀과 잘 어울릴 것 같아 우선 주문해 보았습니다.

 

시그니처 막걸리 외에도 정말 여러 종류 막걸리가 준비되어 있어 술을 고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처음 들어보는 막걸리도 많았지만 막걸리의 도수와 간단한 설명만들어진 지역용량이 친절하게 나와 있어 고르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막걸리를 즐겨 마시는 편이 아니다 보니 메뉴 중 2~3개 정도의 막걸리만 먹어봤고 나머지는 다 처음 듣는 막걸리여서 다음에 방문할 때는 처음 본 막걸리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뒷장을 넘기면 일반 막걸리 외에도 가격대가 좀 있는 프리미엄 막걸리 메뉴도 별도로 있었습니다프리미엄 막걸리 역시 친절하게 설명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프리미엄 막걸리의 설명 중 無 아스파탐이라고 적혀있는 막걸리들이 있어 아스파탐에 대해 찾아봤습니다위에서 말했듯이 막걸리를 자주 마시는 편이 아니라 몰랐지만 기사를 찾아보니 작년부터 설탕 대체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되면서 막걸리 업계에도 큰 이미지 타격을 줬다고 하며 막걸리에는 극소량 사용되지만 이를 계기로 양조장에서 아스파탐이 첨가되지 않는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막걸리 외에도 기본 소주와 오매기술솔송주문배주 그리고 조선 3대 명주인 이강주와 감홍로,죽력고까지 전통 증류주도 여러 종류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벌집꿀
벌집꿀

 

주문 후 바로 모둠전을 찍어먹을 새우장 소스와 간장 양파 절임 소스 그리고 김치를 갖다 주셨습니다그리고 신사동 막걸리와 막걸리 잔을 갖다 주신 후 벌집꿀을 갖다 주셨습니다벌집꿀은 독특하게 양봉할 때 사용하는 사각 나무틀에 담겨 기다랗게 한 개를 칼로 잘라 주셨습니다처음에 한 개만 주문해 저는 맛만 보려고 했었는데 직원분께서 두 개로 잘라드릴지 여부를 물어봐 주셔서 잘라달라고 말씀드리니개를 반으로 나눠 각 잔에 놓아주셨습니다. 1개가 생각보다 길어 1개를 주문 후 나눈다면 알맞은 크기로 잔에 딱 들어가기 때문에 두 분이 가신다면 굳이 2개 시키기보다는개만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사동 생막걸리벌집꿀이 들어간 잔
신사동 생막걸리와 벌집꿀이 들어간 막걸리

 

벌집꿀이 들어간 잔에 신사동 생막걸리를 부운 후 바로 마셔보니 단맛이 아직 우러나오지 않아 조금 이따 다시 한번 한 모금 마셔보았습니다첫 한 모금은 그냥 생막걸리였는데 탄산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많이 달지 않아 벌집꿀의 단맛이 우러나오니 더욱 맛있고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신사동 생막걸리 자체는 부드러워 마시기 편했으나 크게 개성 있는 막걸리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신사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일 맛있는 막걸리로 소개되어 있었지만 벌집꿀을 같이 시키지 않으면 조금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모듬전 이미지
모듬전

 

벌집꿀 막걸리에 감탄하고 있으니 금방 전을 갖다 주셨습니다. 모듬전은 푸짐하고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모듬전에는 두부 전,새우 전, 생선 전, 고추 전, 표고버섯 전, 동그랑땡 전, 애호박 전, 굴 전새송이버섯 전그리고 장떡이 나왔습니다대부분 2개씩 나왔고 장떡은 크게 한 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전은 간도 잘 베어 있고 맛있었습니다너무 배불러서 다른 메뉴도 시켜보지 못 한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모든 전에 맛있는 막걸리를 먹으니 정말 좋았습니다. 모듬전 뿐만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푸짐해 보여 맛있게 드시기 위해서는 1차로 방문하시고 2명보다는명 보다는 3~4명 오셔서 여러 종류의 메뉴와 막걸리를 시켜 드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